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은숙, 이하 여성협의회)가 나눔 봉사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성협의회는 지난 12일 회원들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관내 취약 계층에 전달했다. 이날 나눔 봉사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을회관 등이 임시 폐쇄 조치됨에 따라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홀몸노인의 식사 문제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자 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여성단체 회원 20명가량은 소고기미역국, 꽁치조림 등을 만든 후 80가구가량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반찬을 전달했다.
한은숙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단체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그 어느 때보다 밑반찬을 필요로 할 것 같다는 판단에 따라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반찬을 지원받은 한 노인은 “경로당 문을 닫아 식사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밑반찬을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나해수 군수권한대행은 “이렇게 힘든 시기에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나눠 어르신들께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시국에도 취약계층의 복지가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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