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조한 날씨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논·밭 태우기 또는 잡풀 소각 등에 따른 화재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전북에서 발생한 임야 화재는 모두 583건으로 산불 256건, 들불 327건이다.
임야 화재로 인해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논·밭을 태우던 중 발생한 사상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1명, 기타 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당분간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논·밭 태우기 등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에서 불길에 휩싸일 경우 침착하게 대피하고 옷가지 등으로 얼굴과 몸을 덮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불길이 지나가길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인접지역 및 논밭 주변에서 신고 없이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할 경우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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