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휴관했던 국립 문화예술기관이 2주간 대응 방침을 이어간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문화기관이 휴관 기간을 오는 4월 5일까지로 2주간 연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문화예술기관과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휴관기간을 23일에서 오는 4월 5일까지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경계경보의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1·2차 휴관조치 이후에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추가 휴관과 공연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월 6일 이후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남원 만인의 총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의 휴관을 오는 4월 5일까지로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당초 휴관기관 연장을 22일까지로 계획했지만, 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추가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실내관람기관과 시설의 휴관도 2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면서 심리 위축을 겪는 국민들을 위한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 속에 담긴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문화유산채널 홈페이지와 문화유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특집형식의 7개 주제 44편으로 기획된 이번 문화유산 영상에는 봄을 맞은 궁궐과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과 함께 아름다운 사계를 직접 둘러보는 느낌의 가상현실(VR)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진안 마이산’의 자연 이미지 문화유산과 ‘남원 광한루’에 담긴 한국 정원의 멋 등 전북지역의 아름다운 풍광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 달간 집중 공개될 고품격 문화유산 영상들은 도시의 각박한 삶과 침체된 분위기에 지친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달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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