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명의 사상자를 낸 남원 사매2터널 사고 수사결과가 이달 말 나올 전망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6일 최근 도로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사고 관련 원인조사 보고서를 받아 조사를 중이라고 밝혔다.
도로교통안전공단 원인조사 보고서는 사고 관련 차량 32대의 속도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당시 상황을 담은 내용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참사 발생 이후 사고와 관련된 운전자 등 16명에 대한 대면조사를 마치고, 이 중 8명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된 인물 중 트레일러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도 사후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어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트럭 운전자와 인명피해에 관여된 차량 운전자 등 8명에 대해서도 도로교통법 위반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도로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관련 보고서를 받아 이를 토대로 다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사안이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이달 말 때쯤 사고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 사매2터널 사고는 지난 2월 17일 5명이 숨지고 43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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