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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실종 9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

23일 도내 한 하천 인근 수풀에서 발견돼
유력 용의자, 여성 발견 소식에 미동도 없어

실종됐던 전주 30대 여성이 실종 9일만인 23일 싸늘한 주검으로 임실의 한 하천 둔치에서 발견돼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실종됐던 전주 30대 여성이 실종 9일만인 23일 싸늘한 주검으로 임실의 한 하천 둔치에서 발견돼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지난 15일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실종 9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실종자 A씨(34·여)의 시신이 23일 오후 3시 50분께 임실군 관촌면 회초천 포동교 인근 덤불 숲에서 발견됐다.

사람 한 명이 겨우 들어갈 만한 공간에 실종자가 주검으로 누워있었다.

A씨가 발견된 곳에서부터 약 20여m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유가족들은 “A씨가 맞다”는 말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 앉았다.

A씨는 이날 오후 해당 장소를 수색하던 기동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2개 중대 150여명과 경찰력 70여명, 수색견 3마리를 동원해 전주와 완주, 김제, 임실, 진안 등을 수색했다. 모두 유력 용의자 B씨(31)가 15일 이후 다녔던 동선이다.

이곳 강가에서 발견된 A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옷 그대로였다.

오후 5시께 경찰 과학수사대가 도착하고 본격적인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채취를 벌여 실종자 A씨로 확인했다.

A씨의 발견 소식은 유력 용의자 B씨에게도 전해졌다.

그러나 B씨는 사체 발견 소식에도 흔들림 없이 여전히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B씨가 A씨를 살해한 후 유기 장소를 물색하다 15일 오전 2시께 해당 장소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된 장소는 B씨가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 경찰에 체포되기 전 마지막 행선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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