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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때보다 더 얼어붙은 소비심리 어쩌나

전북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보다 6.9p 하락

코로나19 여파가 지역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북지역 소리심리가 2008년 경제위기때보다 꽁꽁 얼어붙었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0.6으로 전월(87.5)보다 6.9p가 하락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지난 2009년 상반기 87보다도 낮은 수준이어서 금융위기 수준 이상의 경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생활형편 CSI(85→79), 생활형편전망(88→86), 가계수입전망(90→86), 소비지출전망(99→92), 현재경기판단(48→40) 및 향후경기전망(70→66) 모두 전월보다 하락 했다.

취업기회전망(72→66), 금리수준전망(77→74), 가계저축전망(91→87), 가계부채전망(100→99), 주택가격전망(104→92) 및 임금수준전망(108→103)소비자동향지수 모두 전월보다 떨어져 전체적인 경기상황이 최악의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지수화한 것이며 지표가 기준선(100)을 크게 밑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전라북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를 설문조사해 386가구의 응답을 얻어낸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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