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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행복주택 짓는다

국토부 공모 사업 선정, 국비 220억 확보
지평선 산단에 120세대, 2022년까지 건립

김제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

김제시는 7일 국토교통부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공모’에서 지평선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부지가 ‘행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주택 공모에는 김제시를 포함해 전국 11곳이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김제시가 유일하다.

대상지는 지평선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부지(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1595-3번지)이며, 이곳에 2022년까지 공공임대 주택 12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250억 원으로,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건설비 등 220억 원을 투입하고 시는 3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르면 이달 중 시와 LH가 세부 계획을 세워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후 부지 매입, 사업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연말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간건설사가 지평선 산업단지 공동주택부지를 사들여 아파트 400세대를 건립할 계획이어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주변 거주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박준배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를 통한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다”며 “중소기업 근로자, 기업 종사자 등 청장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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