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삶의 고난함 때문에 정상적 학업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 12명이 22일 완주군이 운영하는 ‘성인문해 진달래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전달받은 .박명선씨(80세)는 “진달래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소풍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림책을 만들어 작가도 될 수 있었다.”며 “두근두근하며 학교에 갔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졸업을 하게 되어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종례 문해교사에게는 군수표창장이 수여됐고, 12명의 졸업생 전원에게는 지난 3년간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예쁜미소상, 작가상, 친구사랑상 등이 수여됐다.
이날 졸업식은 체온측정과 손소독, 마스크 착용, 1m 거리 착석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준수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가족 참석도 제한됐다.
박성일 군수는 “진짜 달콤한 내 인생을 꿈꾸는 진달래학교에서 학력 인정 졸업장까지 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어르신들의 열정이 자랑스럽다.”며 “100세 시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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