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정헌율 호(號)가 어느덧 출범 2년이 지나 반환점을 돌았다.
정헌율 시장은 취임 당시 슬로건으로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내걸었다.
자연스레 전반기 시정 운영은 이에 초점이 맞춰져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각종 사업 추진과정에서 초래된 환경문제와 사회적 갈등으로 오랜 기간 난항을 겪어왔던 지역 현안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며 미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가장 큰 성과다.
정 시장은 민선 7기 전반기가 지역 갈등 해결과 성장동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익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야심차게 밝히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익산형 뉴딜을 중심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경제를 안정화하는데도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또다시 익산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정헌율 호의 전반기를 진단하고 후반기를 전망한다.
△4년간 이뤄낸 변화, 지역발전 청신호
정헌율 시장은 재임 이후 지난 4년 간 개발위주의 산업발전 패러다임에서 야기된 환경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시키는데 전력을 다 했다.
덕분에 오랜 기간 표류해왔던 지역 현안사업들은 해결점을 찾았고, 대규모 부채로 악화된 재정 상태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먼저, 1593억원까지 늘어난 지방채를 지난해까지 전액 상환하며 취임 3년여만에 지방채 제로화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7년 앞당겨 조기 상환한 것으로 29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뒀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산업단지 분양률 상승과 보조금 심사강화, 고액 체납징수 등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재정건전성을 향상시킨 노력이 컸다.
취임 당시 6000억원대였던 국가예산은 4년 연속 해마다 기록을 갱신하며 올해 7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고,지역사회와의 과감한 소통과 협치 행정도 빛을 발했다.
15년간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소는 이해당사자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류소 설치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지난해 설치가 완료됐다.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1년 개발계획 마련 이후 8년여만에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신규 택지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약 30만㎡ 부지에 1167세대 규모의 개발사업이 오는 11월 본격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돼 위험 요소가 있었던 익산시 청사는 현 위치에서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고, 각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시설은 도내 최초로 민간특례사업 도입을 통해 1석3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마동과 모인, 수도산, 팔봉1지구 등 현재 4곳은 민간사업시행자가 지정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가장 고질적인 이슈였던 환경문제도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집단 암이 발생한 장점마을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시범마을로 탈바꿈되고 있고, 낭산면 폐석산 불법폐기물과 침출수는 폐기물 전량 이적을 통해 오염물질이 완전 제거될 계획이다.
△환경·사람이 공존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정헌율 시장의 후반기 시정 운영은 지금까지 마련한 성장동력을 토대로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우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도심 전역에서 ‘500만 그루 나무심기’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모현동과 어양동 2곳에 명품가로숲길을 만드는 등 도심권 녹지공간을 연결해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휴식과 쉼이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고질적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왕궁현업축사 매입과 생태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도내 최초로 실시간 악취측정차량을 도입해 스마트한 악취관리를 실시한다.
사람이 머무는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총 사업비 3000억여원이 투입돼 추진 중인 백제유적지구의 다양한 사업들이 오는 2025년 전후로 완공되면 익산은 국내 최대 백제 고도 도시로의 성장에 날개를 달게 된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 개발에도 속도를 올린다.
익산의 가장 큰 경쟁력인 익산역을 활용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현재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운행되고 있는 국제도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함께 교통거점 도시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X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에 이미 시동을 걸었고, 국제물류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철도 사업 등을 정부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내 조성된 산업단지는 분양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취임 전 분양률이 저조했던 3·4산단은 현재 8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동북아 식품수도를 목표로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도 분양률도 50%를 넘어섰다.
△위기를 기회로! 익산시의 포스트 코로나는?
익산시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고의 경쟁력인 보유자원을 앞세워 대규모 국책사업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성공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익산에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북대 수의대와 원광대병원 등 풍부한 보건의료와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북도 및 정치권과 함께 유치 추진 중인 약 3천억원 규모의 국립희귀질환의료원까지 성공을 거두면 익산은 그야말로 국내 최대 의료바이오 R&D 산업 도시로 우뚝 서게된다.
이와함께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홀로그램 산업은 지역의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에 위치한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를 주축으로 홀로그램 분야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조기술지원을 위한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 개발지원센터까지 유치되면 경제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지금까지 이뤄낸 모든 성과는 시정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 준 시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후반기에는 보다 다양하게 갖춰진 성장동력을 토대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조성을 위해 더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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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그동안 지역에 야기된 환경문제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 익산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임 후 4년 간 과감한 소통과 협치행정을 펼쳤다.
가장 시급한 현안이었던 지방채 1593억원을 다 갚았다.
오래 묵은 정치적 갈등 요인이었던 시 청사 문제, 원광대 시외버스 승강장 문제 등도 해법을 찾았다.
정 시장은 “취임 당시 1593억원이었던 지방채를 당초 계획보다 7년이나 앞당겨 전액 상환했다”며 “재정 상태가 안정 궤도에 오르면서 시민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고 지역의 미래 성장발전을 이끌 토대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꼬인 실타래를 풀어낸 성과를 기반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로 시민들에게 휴식과 쉼이 있는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백제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사람이 머무는 500만 관광도시를 조성하는게 주요 골자다.
이밖에도 호남 최고 역사인 익산역을 활용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고, 산업단지 분양률을 끌어올려 7000여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 개발에 보다 속도를 낸다.
정 시장은 “익산은 코로나19를 기회로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인간미가 넘쳐나는 도시, 따뜻함이 넘쳐나는 도시, 웃음이 넘치는 도시 등 오로지 시민이 행복한 익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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