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6호(2016년 지정)인 안성낙화놀이 전수관 건립에 나서면서 전통문화 저변확대를 노린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1억 8900만원(도비 5억 포함)을 투입한다. 체험교육실을 비롯한 낙화봉 작업장, 시연장, 야외공연장과 휴게시설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다.
임정희 군 문화재팀장은 “무주안성낙화놀이는 두문마을 주민들이 낙화봉 제작, 마을 자체 공연 등을 실시하면서 화합과 전통을 계승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 명맥을 되찾고 전통놀이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수관 건립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주 안성낙화놀이는 정월 대보름, 모내기 전, 4월 초파일, 7월 보름에 숯가루, 사금파리, 소금, 마른 쑥 등을 넣은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놓고 거기에 불을 붙여 타오를 때 나오는 불꽃 모양과 터지는 폭음 소리를 함께 즐기던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다.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는 조선 후기 무렵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문 마을주민들을 통해 전승돼 오다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무렵 중단됐다. 이후 2007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부활된 낙화놀이는 2009년 낙화놀이 보존회가 꾸려지면서 무주반딧불축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혔다. 줄불 놀이, 줄불이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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