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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의장단 선거, 밀실담합 없었다”

김제시의회 청사 진입도로에 게첨된 현수막.
김제시의회 청사 진입도로에 게첨된 현수막.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이 최근 ‘의장단 선거 밀실담합’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매체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27일 유감을 표명했다.

한 인터넷 언론매체는 김제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끝난 지 이틀만인 지난 19일, ‘김제시의장단의 수상한 밀실회합 … 제명대상 女의원과 만찬파티’ 제하 기사를 통해 온주현 의장 등이 의장단 선거 직전 선거담합을 위한 밀실회합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 매체는 ‘선거가 끝난 후에는 윤리특위에서 제명된 여성의원도 참석해 승리를 자축하는 ‘만찬파티’를 즐긴 것으로도 확인됐다. 밀실회합과 만찬파티에는 일반인이 음식값을 모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부 지역 사회단체들은 ‘의장단 사퇴, 만찬접대 고발, 김영란법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김제시의회 청사 진입로에 걸고 시위를 벌였으며, 한 시민은 ‘밀실담합’ 등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전주지방검찰청에 접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온주현 의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과 다른 기사를 근거로 불법 플래카드가 무분별하게 게첨되고, 시민 사이에 갈등과 반목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해당 기사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원 구성 밀실 담합을 위한 화합과 만찬 파티에 일반인이 음식값을 모두 지불하고, 그 음식점에 온 의장 배우자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날 음식값은 일반인이 아닌 온 의장 본인의 개인카드와 현금으로 직접 지불했다. 온 의장의 배우자 또한 그 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 골자다.

온 의장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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