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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코로나19에도 이용객 증가

총 8만 1718명 집계

선유도 해수욕장.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 전북일보 자료사진.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이 올해 코로나19와 긴 장마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선유도해수욕장은 지난달 4일 개장해 지난 17일까지 45일간 운영됐다.

이 기간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8만1718명으로, 지난해 6만4400명보다 1만7318명(27%)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유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과 함께 명사십리 등 천혜의 자연경관 및 비교적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으로의 선호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내 주 출입구를 설치해 입장객 전원에 대한 발열 체크와 밴드·마스크 착용·명부를 작성했다.

또한 거리두기를 위한 실내 샤워시설을 폐쇄하고 야외 세족시설로 대체했을 뿐 아니라 해수욕장 내 모든 시설물에 대해 1일 3회 이상 방역소독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긴 장마와 늦더위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폐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광객의 방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환경정비 및 시설물 소독을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해양경찰서와 119소방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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