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전 2도움, 팀 5연승 이끌어
공격수 구스타보 베스트11 뽑혀
전북현대 김진수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또한 공격수 구스타보는 베스트11에 뽑혔다.
김진수는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해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진수는 전반 2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신예 이성윤의 헤더골을 도왔고, 후반 42분에도 구스타보의 머리를 정확히 향한 크로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2도움을 기록한 김진수는 수비와 공격가담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1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김진수는 최근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나스르가 연봉 3배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을 제안했다. 김진수와 전북의 계약기간이 단 반년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고 보내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그러나 전북은 김진수를 먼저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김진수를 대체할 마땅한 왼쪽 풀백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김진수는 2도움을 올린 날 “내 미래는 구단이 선택해 줄 거다”라며 전북의 결단을 촉구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한 김진수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1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고, 전북과 상주의 이날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김진수는 오반석(인천), 강민수(부산)와 함께 17라운드 베스트11 수비진에 포함됐다.
공격수로는 주니오(울산), 구스타보(전북), 이정협(부산), 미드필더로는 나상호(성남), 송시우(인천), 박종우(부산), 이광혁(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최필수(부산)가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16라운드 MVP에는 제주 정우재가 선정됐다. 정우재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안산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제주는 선두 수원FC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히며 그 뒤를 맹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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