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만금 방조제 일대에 낚시객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군산해경이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해경은 새만금 방조제(비응 ~ 야미도) 일부 구간에서 주말 평균 200~300여명의 낚시꾼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진행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달초부터 새만금 방조제에는 갈치와 고등어, 주꾸미 낚시꾼이 주말과 평일 구분 없이 몰리고 있는 상화이다.
특히 3년 전부터 많이 잡히고 있는 고등어와 갈치의 경우 불빛을 보고 떠오르는 플랑크톤과 치어를 먹기 위해 달려드는 습성 때문에 이를 잡기 위한 야간 낚시마저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는 비탈진데다 방조제 구조물 표면에 물 이끼가 자주 껴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
또, 너울성 파도와 가을철 짙은 안개 등도 사고 요인으로 야간에는 사고 사실을 쉽게 알지 못해 신고가 늦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새만금 방조제에 대한 야간 순찰활동을 늘리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명구조 장비 추가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3㎞에 이르는 방조제에서 정확한 사고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로드’ 어플(해양사고 구조신고) 사용과 구명조끼 착용 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출입이나 낚시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해 최대한 안전하게 여가를 보장하면서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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