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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비정규노동자, 도교육청 성실교섭 촉구

21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

21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 회원들이 전북교육청 앞에서 교육부·교육청 불성실교섭 규탄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1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 회원들이 전북교육청 앞에서 교육부·교육청 불성실교섭 규탄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지역 학교비정규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21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최소한의 신뢰마저 무너뜨리며 교섭을 다시 파행으로 내몰고 있다. 사측 교섭위원들은 노골적으로 노조를 굴복시키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북지부는 Δ명절휴가비 등 복리후생 차별 해소 Δ정규직과의 극심한 임극격차 축소 Δ불합리한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9일로 2020년 임금 집단교섭 절차회의가 시작됐으나 지역별 직종교섭을 포기하는 큰 양보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교섭진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지부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면서 “하지만 돌봄은 학교에서 나가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고, 교사들 밥이라도 해야 월급 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도 들어야 했다. 사회가 요구하는 학교의 역할, 그리고 그 역할에 헌신한 노동자들에게 무심하다 못해 매정한 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도교육청 앞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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