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회용품 절감에 앞장서온 장례식장에 여러 번 쓸 수 있는 그릇을 지원했다.
시는 22일 현대장례식장 정문에서 이명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서난이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4개 장례식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해온 4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전달했다.
용기가 전달된 장례식장은 △전북대학교병원 △예수병원 △효자장례식장 △현대장례식장 등 지난해 10월 시와 1회용품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4곳이다. 시는 장례식장별로 각 800만원 상당의 다회용기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이와 관련 국회에는 장례식장 내 1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시는 법령 개정 전부터 선제적으로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과 우수모델 발굴에 힘써 왔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1회용품 사용이 만연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1회용품 절감은 생태계 생존이 달린 중대한 문제”라며 “친환경 정책에 적극 협조해주고 있는 장례식장에 감사드리며,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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