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제7기 리더스아카데미 원우회(회장 신영옥)가 24일 추석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신영옥 회장과 김영곤 리더스아카데미 단장 그리고 이병은 사무총장, 박동순 재무총장, 오탁근 사무차장 등은 이날 남원 금지면사무소를 방문, 수재민을 격려하고 위로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하루아침에 수마가 할퀴고 간 후유증은 지금도 곳곳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유례없는 물 폭탄으로 가재도구는 물론 농경지까지 침수돼 생활기반이 무너짐에 따라 수재민들은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더구나 코로나의 엄중한 상황에서 각계 일손돕기나 온정의 손길마저 예전만 못해 이래저래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셈이다.
신영옥 회장은 “원우들이 마련한 작은 정성이 한가위를 앞둔 수재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힘들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어“뉴스를 통해 심각한 피해상황을 접했는데 막상 현장에 와 보니까 상당 부분 복구돼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면서“그래도 조금이나마 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이 곳을 방문했다” 며 수재민들의 건강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장종석 금지면장은“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수재민의 고통과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오늘처럼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면서 그나마 힘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러 온 원우회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방문한 금지면은 지난 달 8일 이틀간 쏟아진 집중 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온통 물바다를 이뤘다. 이로 인해 귀석리 3개 마을 주민 190여명은 긴급 피난시설로 대피하고, 주변 농경지와 마을의 7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겪으며 힘겨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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