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개 그룹 32명 참여, 주거·상업·공공 등 논의
전주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 최종 권고안을 도출하기 위한 첫 시나리오 워크숍이 열렸다. 최대 쟁점은 ‘부지 용도 변경’이었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는 지난 17일 전주 도시혁신센터에서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제1차 시나리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 등 4개 그룹 총 32명이 참여해 바람직한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미래상을 놓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논의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옛 대한방직 부지를 ‘주거’ 또는 ‘상업’이나 ‘공공’ 중심으로 변경할지, 현 공업용지 상태로 유지하다 다른 용도로 변경할지 등 용도 변경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 후반부에서는 참여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토지소유주인 ㈜자광으로부터 사업계획안을 청취했다.
앞서 ㈜자광은 2035년 도시기본계획상 ‘상업용지 용도변경’을 기준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제시했었다. 총사업 부지는 23만 565㎡이며 관광상업·주거복합 등 특별계획구역 19만 1550㎡, 문화공원·문화시설 등 공공·기반시설 3만 9015㎡규모이다. 430m 높이의 익스트림 타워 건설과 대지 면적 50%를 녹지로 조성하는 계획 등이 담겨있다.
위원회는 오는 24일 제2차 워크숍을 열고, 부지 공간 구성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장단점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7일 제3차 워크숍에서 최종 시나리오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양재 위원장은 “전주 시민을 대표하는 각계 참여자 32명이 참석해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중립적 위치에서 그간 논의한 객관적 정보들을 제공하고 보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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