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1 17:43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천장에서 비 뚝뚝…전북문학관 건립 속도 낼까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행안부 투자심사 예정
1985년 관사를 2012년 리모델링…문인들 노후화 호소

전북문학관
전북문학관

전북문학예술인회관(가칭) 건립에 관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도내 문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전북문학관 신축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의회 행자위는 도가 제출한 170억원에 달하는 전북문학예술인회관 건립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16일 행자위는 전북문학예술인회관 건립 예정 부지인 전북문학관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전북문학관은 지난 1985년에 지어진 도지사 관사 건물을 2012년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1985부터 1993년까지 도지사 관사,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전북 외국인학교로 사용됐다.

현재 전북문학관은 스 관사 건물을 문학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35년이 경과한 노후 건물로 천장과 벽면 누수, 지하실 침수가 빈번히 일어나 해마다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문화원연합회 사무실과 수장고, 강당 등으로 사용하는 경비동 건물도 상황은 비슷하다. 생활관 건물은 노후화가 심해 이용이 어려운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내 문인들은 전북문학관 신축을 요구해왔다. 기존 문학관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학관을 신축해 지역 예술인들의 소통·창작 공간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에 도는 전북문학관 부지에 전북문학예술인회관을 건립하는 계획 방안을 수립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69억7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립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이달 말까지 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현 건물을 철거해 신축하는 방향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도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비롯해 내년도 예산 반영,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용역 절차 등을 밟아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