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형 그린뉴딜의 핵심은 완주군 강점인 수소경제 인프라를 활용한 ‘전북형 수소생태계 구축’,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토태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완주군이 정부의 그린뉴딜과 수소경제를 한꺼번에 실현할 수 있는 장점과 여건을 두루 갖췄다며 정부와 여당의 관심과 투자를 촉구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K-뉴딜 위원회’ 주최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K-뉴딜 성공을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과 협력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2025 완주 수소도시 도약’ 위한 3대 비전+5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박군수가 제시한 ‘2025 수소도시 도약’을 위한 3대 비전은 △수소시범도시 완성 △수소상용차 산업 육성 △수소저장용기 부품산업 육성이다. 또 5대 핵심전략은 △ 수소 상용차 관련 인프라 집적화 △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용품 안전기반 구축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설립유치 추진 △혁신도시의 지역균형 뉴딜 거점화 등이다.
박성일군수는 “정부의 수소경제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지역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완주형 그린뉴딜 사업’ 발굴을 추진해왔다”며 “완주형 그린뉴딜의 핵심은 완주군이 강점을 갖고 있는 수소경제 인프라를 활용한 ‘전북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토태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해 말 정부의 완주-전주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2022년까지 수소시범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활용 주거 자립모델 확산, 수소공급기지 구축을 통한 수소공급 및 가격안정화, 수소 대중교통 모델 실증, 수소산업에 대한 주민수용성 제고를 통해 수소경제의 지속성을 확보해 나간다.
또, 현대자동차와 일진복합소재, 한솔케미칼 등 지역의 주요 수소기업과 연구소 등 관련 인프라를 중심으로 수소전문기업과 연관된 부품전후방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하는 수소 상용차부품 산업 육성지구 지정 및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더불어 수소용품 안전기반 구축 센터 및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수소에너지 활용 스마트팜 모델 발굴, 수소드론 실증사업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지역균형 뉴딜 협력사업 발굴·추진 등 전북형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더욱 구체화 하고,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과 전주시는 오는 4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전라북도와 함께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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