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등학교(교장 최선용)가 지난 6일 교내 강당에서 4~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대화’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대화’는 성공한 동문 선배를 초청해 인생 역정 등을 듣게 한 후 모교에 대한 자긍심 고취시키고 마인드, 인생관, 성공 요인 등 삶의 비전을 공유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대화’ 첫 번째 일정이던 이날 학교를 찾은 초청연사는 전춘성 진안군수다. 전 군수는 1974년 진안초를 마친 제62회 졸업생이다.
전 군수는 30분간 진행된 1부 강연에서 학창시절 이야기와 졸업 후의 인생담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학창시절 운동을 참 좋아했는데 축구, 농구, 육상 등 어떤 종목이든 내가 속한 팀이 반드시 이겼다. 특히 핸드볼은 그 기량이 뛰어나 전북대회까지 출전해 우승을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중학생 때는 우수 학생으로 구성된 특수반에서 열심히 공부했고 반장에 이어 회장까지 했다. 고등학교 때는 핸드볼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군수가 되기 전에 했던 공직생활 경험과 관련해 “군청 비서실에 근무하고자 할 때 많은 지인과 가족들이 ‘왜 굳이 어려운 길을 가려 하느냐’며 극구 만류했지만 결국 나는 비서실 근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2부 토크 콘서트에서 전 군수는 지역현안 질문에 대해 “교육이 살아야 진안의 미래가 있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 이를 위해 자연과 어울리는 문화 복합공간인 ‘지혜의 도서관’을 짓고 싶다”고 답했다. 퇴직 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군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생각하며 한시도 군수 일에 소홀함이 없이 열심히 하겠다. 그 후 경험을 살려 진안을 위해 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초 최선용 교장은 “동문 선배를 초청한 첫 번째 대화”라며 “이번 대화가 우리 진안초 학생들에게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솟아나는 시간이 됐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철저히 이행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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