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 설립자인 송상모 명예회장이 지난 11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2020년 전북사회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사 등 관련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사회복지사업법에 명문화돼 있다. 2000년 1월 12일 개정된 ‘사회복지사업법’ 제15조의 2는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규정하고 있다. 해마다 사회복지의 날에는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세미나, 백일장 등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 관련 단체 등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들을 선정한 다음, 이날을 기해 시상식을 가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미뤄져오다 이날 실시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전북도내 사회복지 유공자 55명에게 장관 및 도지사 등의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그 가운데 송 명예회장은 가장 큰 상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송 명예회장은 수상소감에서 “그냥 좋아서 한 일인데 돌아보니 너무 작아 보이고 아쉬움만 가득하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지난 일을 잘했다기보다 앞으로 잘해보라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송 명예회장은 진안군청과 전북도청 등에서 35년가량 근무했으며 진안부군수로 퇴직했다. 퇴직 직후인 2005년 진사협을 설립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발굴에 적극 앞장서는 등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에 투신하면서 진사협을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의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듣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진사협 유수진 팀장도 사회복지 유공자로 인정받아 전라북도의회 의장 표창장을 받았다. 기념식은 ‘포용적 사회안전망 확충’이란 주제로 ‘전북사회복지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행사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병관)가 주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전북도청 오택림 복지여성보건국장을 비롯한 사회복지인 50명가량만 자리를 함께했다. 언택트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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