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 한길을 걸어온 석공예 기능인
1000만원 연구활동비 지원 혜택 부여
익산을 대표하는 제1호 석공예 명장이 탄생했다.
시는 1일 명장심사위원회를 통해 강현녀 천일석재 대표를 익산시 제1호 석공예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석공예 명장으로 선정된 강 대표에게는 인증현판 및 인증서 수여와 함께 시 홍보책자· 홈페이지 등재를 통해 그 명성을 보다 널리 알릴수 있게 되고, 1000만원 연구활동비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강 대표는 우리 석재 기술에 대한 자긍심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관련 업계에서 32년 동안 종사해 왔다.
특히 그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무엇보다 한국형 디자인이 풍겨내는 특출함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강 대표는 지난 1989년부터 일본에 최고급 납골묘석을 수출해 익산석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 제29회 무역의 날에는 1백만불 수출탑 수상을 통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자기역량 개발에도 꾸준히 힘써 ‘석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석공예에 대한 열정으로 폭넓은 대외 활동과 연구개발을 통해 실용신안등록 1건, 특허등록 6건, 디자인등록 17건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그 결과 천일석재는 2010년 전라북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의 석공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익산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명장으로 선정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코로나19로 인해 지역기술인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조금이나마 응원하고 힘이 되어 드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 숙련기술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전문분야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익산시 명장 선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석공예, 섬유, 귀금속, 이·미용의 4개 부문에 대한 명장을 선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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