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량작물분야 정책·사업들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전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0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식량작물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덤으로 시상금 110만원과 사업비 4000만원 확보 등의 성과까지 챙기면서 이번 우수기관 선정의 의미를 더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밥쌀용 최고 브랜드 육성을 위해 성당면 일원 105ha에 한아름찰 가공용쌀 원료곡 생산단지를 조성해 이 곳에서 재배·생산된 쌀을 앞으로 5년간 CJ 고추장 원료로 전량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벼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벼 소식재배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해 육묘와 이앙비용 등 5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뒀고, 올해 황등면 일원에서 재배·생산된 기능성쌀 도담쌀을 산업체에 전량 납품해 도담쌀 30%를 넣은 수제쌀 맥주 출시를 통해 세계 3대 맥주대회로 꼽히는 호주국제맥주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이와함께 타작물 재배를 통한 논콩 안정생산을 위해 파종과 두둑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급하는 등 식량작물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일궈내면서 이같은 쾌거를 거둘수 있었다.
시는 이와 관련, 모든 시범사업장에 농업인이 참여하는 15개소 시범포를 설치하고,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단계별 벼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농업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 운영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올릴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직원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해 준 값진 결과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 등 좋은 성과로 이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북도 주관 투자유치 우수기관 선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고, 의료급여사업 발전과 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도의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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