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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주시 국가예산 8000억 시대] 신성장·관광경제·도시혁신 선도… 미래 먹거리 사업 ‘착착’

옛 법원·검찰청 부지 문화재생, 한옥마을과 관광거점 교두보 기대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완산벙커 1973조성 등 체류형 관광지 탄력
수소·탄소·드론 등 신성장 산업 기반 구축, 역세권 도시재생 박차

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최명규 전주부시장(왼쪽 2번째)과 관계자들이 2021년도 전주시 국가예산 확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최명규 전주부시장(왼쪽 2번째)과 관계자들이 2021년도 전주시 국가예산 확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시의 2021년도 국가예산 현황을 살피면 8103억 원 확보라는 양적 성장은 물론 관광·도시재생 등 지역 현안사업 탄력,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전주형 뉴딜 기반 조성 관련 예산이 모두 확보됐다는 평가다.

덕진동 옛 법원검찰청 부지재생이 본격화되고, 상림동 영화촬영소 일대는 대한민국의 영화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거듭나게 돼 기존 한옥마을 중심의 구도심과 함께 전주의 관광경제를 이끌게 됐다. 그간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탄소·드론산업과 더불어 미래먹거리인 수소산업과 전주형 뉴딜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도 확보했다.

 

 

△전주형 뉴딜로 경제 활성화 기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교육사업인 지역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 사업 예산 12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에너지 사업 예산 8억5000만원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예산 15억원 △스마트 ITS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예산 6억 원 등도 챙겨 전주형 디지털·그린 뉴딜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주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한 드론 관련 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2025전주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릴 전용시설이자 드론스포츠산업을 집적할 수 있는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3억 원이 확보됐다. 드론축구를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이자 미래 드론융복합형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발판이다. 드론 관련 연구장비를 갖춘 드론산업 전문지원기관인 드론혁신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연구 장비도 구축될 예정이어서 관련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소체험관 및 통합안전운영센터 건립 예산 40억원을 확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수소시범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승격에 따른 310억원의 운영예산을 확보했다.

 

△관광경제, 한옥마을에서 덕진권까지 확장

또 하나의 전주 미래 먹거리인 전주관광의 외연이 도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구도심에서 덕진권역, 서부권 K-Film권역 등까지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문화관광분야 신규예산도 확보했다.

만성동 법조타운 조성 이후 공동화 현상이 발생한 덕진동 옛 법원·검찰청 부지재생이 본격화된다. 설계비 2억 6000만원이 확보돼 닻을 올리게 된 ‘전주 로파크’는 법문화 체험공간이자 교육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한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총 453억원)은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옛 법원·검찰청 부지, 덕진공원, 전주동물원,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 ‘시민의 숲 1963’, 팔복예술공장, 첫마중길 등을 아우르는 덕진·첫마중권역 관광벨트가 구축돼 관광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보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권역은 다양한 인프라와 문화시설들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인근에는 전수교육관과 주민편의시설, 예술인 주택 등이 결합된 무형문화 복합편의시설이 건립된다.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과 경기전 어진박물관 증축, 서학동예술복합문화센터 건립 등도 포함된다.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는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을 이끌 허브이자 영화팬들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가 될 K-Film 권역으로 거듭난다.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사업이 430억 규모로 추진되고,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에는 시대별 야외 스튜디오가 추가 조성된다.

 

△사람 중심 도시혁신 ‘가속화’

시는 이와 함께 도시혁신을 이끌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예산과, 멀게는 광역교통망 구축부터 가깝게는 도서관 건립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삶을 바꿀 다양한 SOC사업 예산도 챙기면서 시민들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여건을 갖춰 나가게 됐다.

사회안전망 강화의 경우 시는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충경로 보행환경 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 20억원을 확보 했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전주천 수위상승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전미동 월평지구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113억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 2억원과 혁신도시 어린이 가족친화공간 조성 예산 45억원(총 90억원) 등이다. 또 아중호수도서관 건립, 빈집특화형 뉴딜 사업, 남노송동 새뜰마을 사업, 아중2분구 하수관로 정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SOC 예산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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