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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방정부 국가예산 증감액 2위, 올 예산보다 6617억 증액

경기도 다음으로 단일 광역자치단체 예산 규모 커
전주시 영향보다는 주력 SOC사업 반영 성과 풀이

전북도가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은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지방정부 예산규모와 증가액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6일 ‘전국 자치단체 예산 확보현황’을 종합한 결과 전북도는 2021년 국가예산 8조2675억 원을 확보해 2020년 국가예산보다 8.7% 늘었다. 증가액은 전년대비 기준으로 6617억 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예산을 보유한 경기도는 16조3767억 원을 확보해 올해 예산보다 5518억 원이 늘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예산 증가를 보인 곳은 경남도로 올해 국가예산보다 6749억 원이 증가했다. 전북과 비교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광주·전남 지역은 각각 광주가 3287억 원, 전남이 4755억 원의 증감액을 기록했다.

이들 지자체와 전북의 인구 수·면적 등을 고려하면 이번 성과는 매우 이례적인 수준이다.

한편 전북의 경우 1조 원 이상이 새만금 개발 관련 예산인데, 개발주체인 새만금청이 국가예산 확보작업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는 점에서 통상적으로 전북도가 이뤄낸 실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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