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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젊은 무용인들 무대서 자신의 끼를 뽐내다

우진문화재단, 우리춤작가전‘ 선정
젊은춤판, 신인춤판 2가지 분야
신인춤판 윤시내 정민지 정종웅 무용수, 젊은춤판 김슬기 설륜성 윤지아 무용수 선정

윤시내, 정민지, 정종웅(윗줄 왼쪽부터), 김슬기 설륜성 윤지아(아랫줄 왼쪽부터)
윤시내, 정민지, 정종웅(윗줄 왼쪽부터), 김슬기 설륜성 윤지아(아랫줄 왼쪽부터)

전북의 무용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무용인들이 우리춤작가전에 출연한다.

우진문화재단은 2021년 무용분야 초청공연사업인 ‘우리춤작가전’에 출연할 6명의 무용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신인춤판’과 ‘젊은 춤판’ 등 2개분야로 나눠서 진행됐다. 먼저 신인 춤판부분에는 윤시내(28), 정민지(29), 정종웅(26)이 뽑혔다. 윤시내 무용가는 ‘아담과 이브’라는 주제로 삶을 만끽하기 위해 창조된 낙원에서 사소한 유혹이 화근이 되어 인간을 신을 노하게 했고 낙원은 영원히 닫혀버리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다는 내용을 선보였다.

정민지 무용가는 ‘항해’라는 작품을 통해 인생이라는 바다, 그 안에서 펼쳐지는 희노애락을 선보였다.

정종웅 무용가는 ‘Tandem oritur questo’라는 작품으로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을 읽고 영감을 받아 무용으로 승화시켰다. 우리는 각자 생각하는 방향성은 다르지만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내용을 담았다.

젊은 춤판에는 김슬기(31), 설륜성(39), 윤지아(40) 무용가가 선정됐다. 김슬기 무용가는 ‘당신의 순간들’이란 무용을 통해 예상치 못한 ‘순간의 변화’ 앞으로 마주할 인생의 순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설륜성 무용가는 ‘귀를 기울이면’이란 작품으로 , 나 자신에게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지아 무용가는 ‘마르지 않는 샘’이란 작품으로 삶을 대한 우리 내면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승화시켰다.

이들의 무용은 향후 있을 우리춤작가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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