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라이벌’ 울산현대 입단
프로축구 전북현대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35)이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6일 한 스포츠매체에 따르면 울산은 최근 수비 보강을 위해 FA 신분이 된 신형민과 단기계약을 맺었다.
신형민은 7일 울산현대 홍명보 신임 감독과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 선수는 지난해 여름 전북으로 돌아와 6개월 단기계약을 맺으면서 K리그1 등 9경기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00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12년 아랍에미리트 알 자지라SC로 이적했다. 그러다가 2014년 전북에 합류했고 경찰청(2015~2016) 군 복무 시절을 포함해 ‘녹색 군단’의 일원으로 뛰었다.
특히 2017년 주장 완장을 달고 팀을 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후 전북은 지난해까지 K리그 최초 리그 4연패를 달성했는데, 신형민은 2019년까지 주전으로 뛰면서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다가 2019년 연말께 전북과 재계약이 불발된 뒤 중국 베이징 런허의 러브콜을 받고 해외 진출을 결심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계약이 취소되어 전북으로 돌아왔다.
전북현대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북으로 돌아온 신형민의 위상은 예전같지 않았다”면서 “사령탑에 오른 김상식 감독이 신 선수의 대체자로 어떤 자원을 발굴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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