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대상자에게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 60세 이상 주민을 상대로 무료 치매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심센터에 따르면 치매조기검진은 1차 선별검사, 2차 진단검사, 3차 감별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치매안심센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에서 실시하는 1차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자(치매 의심자)’로 판단되면 주 1회 방문하는 협력의사를 통해 2차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2차 진단검사에서 치매환자로 판명되면 ‘3차 감별검사’를 실시한다. 3차 검사는 협약병원 두 곳(진안군의료원, 대자인병원)에서 진행하며 이때 치매 원인이 감별된다. 감별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뇌-CT 및 MRI 촬영 등을 실시한다. 1, 2, 3차 모든 과정의 검진비용은 국비 보조에 군비를 추가해 지원되며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무료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조기검진을 통해 발굴한 치매환자는 109명, 경도 인지 장애자는 139명이다. 경도인지장애란 치매 직전의 단계에 진입한 상태를 말한다.
군은 기존보다 정확한 치매환자 발굴을 위해 올해부터는 선별 도구를 기존 ‘간이정신상태검사지(MMSE:선별도구 명칭)’에서 ‘인지선별검사지(CIST)’로 새롭게 바꾼다. 이에 따라 치매 선별 검사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군은 전망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 진단을 받은 주민은 치매치료관리비, 치매환자 조호물품 등을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1:1 사례관리, 쉼터 프로그램 등 맞춤형 치매치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집중 관리 받을 수 있다.
이임옥 군 보건소장 겸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의 예방과 치료는 개인의 일이 아니다. 관청이 중심돼 맞춤형 치매환자 서비스 등 다양한 치매예방관리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치매로부터 안심하는 지역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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