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1년을 앞두고,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이다.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1월 17일 이후 두 달여만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992명으로 유지됐다.
특히, 오는 2월 말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은 접종 이후 코로나19 관리에도 희소식이다.
앞서 방역당국에서는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많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과 일일 확진자 관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백신이 투입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전 국민의 70% 이상이 집단 면역을 갖춰야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될 수 있는 상황으로, 전망대로라면 올 늦가을 정도는 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확진자 감소 추세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초적인 방역 수칙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손 씻기 등 소독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 108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큰 확산이 이뤄졌던 순창요양병원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나온 병동과 일반 병동을 철저히 분리했지만, 병동을 넘어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자 종사자나 환자가 아닌 환기구나 병실, 집기 등 환경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손잡이 등 2곳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호흡기를 통한 감염뿐 아니라 물건을 통해서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커지면서 손씻기 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순창요양병원의 경우 활동력을 가진 어르신이 많기 때문에 소독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진행한 검사”라면서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손 소독, 손 씻기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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