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관광지개발 역점,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재정비
무주군 관내 5개 둘레 길이 비대면 힐링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단위 비대면 관광지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무주군은 편의시설 설치와 산책로 정비 등 구체적인 둘레 길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정비를 통해 힐링 명소로 떠오를 곳은 △구천동 어사 길 △태권명상숲길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제1코스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제2코스 △금강맘새김길(학교 가는 길) 등 5개 둘레 길.
군은 올 상반기 이들 둘레 길 코스마다 종합안내판, 방향표지판, 데크, 정자, 벤치,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코스별 특색 있는 사진 촬영장소 등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둘레 길을 찾는 탐방객들과 등산객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면서 생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6km에 이르는 구천동 어사 길은 계곡을 낀 33곳의 비경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꼽히면서 인기몰이 중이며 태권도원 내 태권명상숲길(1.3km)은 숲길 곳곳에 설치된 태권도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무주읍 전도교와 공용터미널을 잇는 금강맘새김길(10km)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 2 코스 역시 발길 닿은 곳마다 자연 내어주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 힐링 코스로 급부상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의 성장 동력은 관광에서 찾아야 한다”며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소규모 비대면 관광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미 조성돼 있는 둘레 길과 등산로 정비를 통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무주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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