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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37조 원, 하나펀드서비스가 사무관리 한다

김용진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용진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공단은 9일 하나펀드서비스㈜와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과 법규준수 점검 등 일반사무를 담당하는 일반사무관리 업무계약을 맺었다.

국민연금은 기금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 산출과 법규준수 여부 점검, 주식 매매체결 지원 등에 대한 일반사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무관리 회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펀드서비스가 사무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6월 선정 공고를 거쳐 12월 하나펀드서비스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이관 자산에 대한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3년 간 이어지며, 평가를 거쳐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일반사무관리 업체다. 이번에 국민연금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업무를 수탁하면서 국내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일반사무관리 업무 수탁자산 규모는 510조 원 가량이다.

이에 하나펀드서비스는 최대 고객인 국민연금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달부터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있는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센터를 설치하고 18명의 상주 인원을 배치했다. 전주센터를 거점으로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137조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국내 위탁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밀착 수행한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노후자산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면서 “전주에 국민연금 담당인력을 대폭 배치한 하나펀드서비스를 통해 국민연금기금 위탁 운용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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