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서신동 PC방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개강을 앞둔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22일 대학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도내 대학 외국인 입국 유학생 및 타지역 학생 방역 관리 특별점검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23일부터 오는 3월2일까지 시·군, 도내 대학과 함께 개강 전 대학 시설 및 학생관리 방역 상황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도내 12개 대학과 관련 지난 1월부터 입국을 마친 유학생은 1148명으로, 입국 예정 700명, 미정 345명까지 포함하면 총 2190명에 달한다.
도내 대학 운영 기숙사는 전주 7곳, 군산·익산·완주 각 3곳, 김제·정읍·임실 각 1곳 등 총 19곳으로 인원수는 2만2000명에 이른다.
특히 기숙사 수용인원 1000명 이상인 전북대·전주대·원광대·군산대·우석대·호원대·한국농수산대 등 7개 대학은 도에서 직접 방문해 입국유학생 자가격리 상황, 타 지역 학생 방역 관리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이용자 등의 우선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접종대상자 1만4767명에 대한 동의 여부를 조사해 접종대상자 등록을 마쳤고 96.3%가 동의했다.
우선접종 대상인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병원 내에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은 보건소 방문팀이나 시설별 의사가 방문해 접종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만1852명은 다음 달 8일부터 의료기관 내에서 자체 접종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코로나19 1차 대응 인력 3099명은 다음 달 22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유희숙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대학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숙사 등 고위험시설 방역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숙사 입사생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확인 후 입실조치 등 방역지침을 준수를 철저히 점검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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