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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민 ‘뿔났다’... 국지도 55호선 4차로확장 촉구 시위

순창군 팔덕면 이장단, 결의문 낭독 후 조속한 사업 시행 촉구

순창군 팔덕면 마을이장 25명은 지난 24일 팔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정부와 순창군에 대해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즉각 시행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이장단은 강천산 가는 길 4차선 확장공사를 올해 안에 착수해 줄 것과 적극적인 예산 투입, 안전조치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했다.

국지도 55호선 구간에 있는 순창 강천산 가는 도로는 강천산에 매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왕복 2차선인 이곳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상습 정체가 늘어나 강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어 4차로 확포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팔덕면 이장협의회 정재춘 회장은 “지난 수년간 가을이면 단풍철 강천산 인파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로 고통 속에 살아왔다”면서 “이제는 정부와 순창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줄 때다”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특히 정 회장은 “가을철에는 도로가 마비되어 도로 자체를 이용할 수 없을 뿐더러 갓길이 주자장으로 변해 사고 위험도 도사린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모인 이장단은 “강천산 인근 팔덕지 수변개발사업과 수체험센터 등 관광시설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향후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빠른 시행이 절실하다”며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를 오는 6월에 예정된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국토부 최종 확정고시에서 선 순위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대해 황 군수는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는 주민의 안전과 생존권과도 직결되어 있다”면서 “임기 내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서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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