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축구협회장 재선거 결과 정영주 후보가 당선됐다.
군산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4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정영주 후보가 박용희 후보를 27대 19로 이기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선거 결과가 뒤집어 진 것이다.
당시 선거에서는 박용희 후보가 전체 44표 중 25표(무효 1표)를 얻어 정영주 후보(18표)를 제친 바 있다.
이후 정영주 후보 측에서 투표권을 가질 수 없는 상임이사와 분과위원장까지 선거인단에 포함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종목 단체 인준 권한을 가진 군산시 체육회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재선거 결정이 내려졌다.
결국 군산시축구협회 선관위는 이번 재선거를 위해 각 클럽팀 단장 24명과 전 국가대표 2명·선수 출신 5명·지도자 7명·동호인 8명 등 총 46명으로 선거인단을 다시 꾸리기도 했다.
정영주 후보는 “먼저 상대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전하며, 나아가 재선거를 치루게 된 점은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동호인 및 축구를 사랑하는 시시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의 분열된 모든 분야에서 빠른 기간에 화합과 협력으로 포용하고 귀를 기울이는 협회, 실천하는 협회, 모든 동호인과 함께 발전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축구협회장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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