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스포츠행사인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에 막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됐다.
시는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1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나 지자체의 주관 행사로 인해 집단감염의 사례가 나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국무총리의 지시가 반영됐다.
또한 대통령께 보고하는 중앙부처 업무보고도 비대면으로 추진되고 있을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되지 않은 점도 취소 된 배경이다.
특히 전문가들이 4차 대유행을 경고 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회를 강행하기보다는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이에 앞서 시가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진행한 시민여론 조사에서 참가인원을 제한해 개최하자는 의견과 비대면(언택트) 대회를 병행하자는 의견이 상당수 제시됐지만 결국 시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올해 대회는 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접촉 발생 가능성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에는 더 많은 준비로 내실 있게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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