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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태 마스터스 통역 자원봉사자 사전 확보 착수

전세계 70개국, 참가자 대상 언어 안내 수행
유관기관 협업, 기본교육 등 통해 700명 양성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통역 자원봉사자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전북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인력풀 양성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통역 자원봉사자는 출입국 지원, 개·폐막식, 종합안내소 및 경기장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 주요 VIP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언어소통 지원 등에 700명 정도가 확보돼야 할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일컫는 애칭은 다양하다. ‘국제 행사의 꽃’ ‘국제 스포츠대회의 꽃’, ‘민간 외교사절단’, ‘히든 챔피언’ 등이 별칭들이다. 이들은 대규모 국제행사나 스포츠 메가 이벤트의 성패를 가르는 가늠자이기도 하다.

조직위가 대회를 2년이나 앞두고 통역 자원봉사자 확보를 서두르는 이유는 국제행사의 성공요건은 원활한 의사소통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도내 활용 가능한 통역자원들을 사전에 조사하여 △사전 인력풀 확보 △기본교육 △직무·소양교육 △통역요원 분류·배치라는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양성한다는 목표다.

이에따라 도내 유관기관인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도내 대학 등과 긴밀한 협업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전 세계 외국인이 참가하는 국제스포츠대회이다. 대회 참가자들이 의사소통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통역 자원봉사자 확보를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손잡고 홍보·모집·양성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5월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육상, 배드민턴, 수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전세계 70개국, 1만 3000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전라북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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