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제화물철도역 구축을 밑그림을 그려나가며 명실상부한 철도 중심도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자리매김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시는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과 철도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화물철도역 구축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용역은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해 한반도 호남축의 대표 도시인 익산시가 새로운 국제철도화물의 관문 역할을 선점·수행하고 정부 추진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 로드맵 제시를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책임연구원인 임광균 교수는 이날 “이번 연구에서 국제물류 철도 여건과 수송 현황, 국제 화물철도역 조성 사례 등을 토대로 익산시 국제화물 철도역의 입지타당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국제화물철도역 구축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장래 호남권 전체의 국제화물 물동량을 2045년 기준으로 7만4000TEU(6m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 단위), 14만8000TEU, 17만1000TEU, 34만3000TEU 등 4개 시나리오로 추정하고 그에 따른 시나리오별 총사업비를 각각 249억원, 389억원, 418억원, 728억원으로 산정했다.
향후 경제성 평가와 종합 평가를 통해 최적안 규모를 도출할 계획이며, 국제화물 철도역 구축 로드맵을 최종 제안해 5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용역은 익산 여객철도에 이어 화물철도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용역인 만큼 장래 국제철도망 국가계획에 부응하고 국제화물철도역 구축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이 제시돼 우리시가 추진하는 대륙철도 거점역 추진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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