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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바람따라 완주, 물 따라 문화유산’ 진행

19일부터 시작, 완주 유산이 가진 역사적 의미 현장 교육하는 답사프로그램
1년 동안 중학생 대상으로 진행… 일제 강점기 수탈 현장 보여주는 삼례 양곡창고 등 답사

(재)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문화재활용사업단이 지난 19일부터 ‘바람따라 완주, 물 따라 문화유산’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완주군 중학생에게 지역문화유산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현장에서 교육하는 답사 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 진행된다. 문화재청과 전북도, 완주군이 지원한다.

답사에서 소개하는 유적은 위봉산성과 완주 구 삼례 양곡창고, 화암사 극락전 등이다. 위봉산성은 태조 이성계 어진을 전란에서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삼례 양곡창고는 일제 강점기 수탈의 현장을 보여준다. 화암사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하앙양식(겹 서까래) 목조건축물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완주군이 가진 문화 DNA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들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를 배우는 게 프로그램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된다 우선 ‘꽃비 흘러 만경강을 이루다’ 는 문화재를 답사한 뒤,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하나는 ‘신이 준 선물! 흙으로!, 나무로!’로 학교 교실에서 단청수리기술자, 문화재보존전문가, 도시재생전략가 등 다양한 진로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완주 소양중학교의 지난 19일 답사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열었다”며“중학생들이 문화재를 알아가며 완주인으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또 진로를 모색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명이 참가하는 답사프로그램인 만큼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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