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문화공간 향교길68
호작도 등 60여점 전시… 3층 자수 전시실도 공개
한국전통자수 조미진 작가의 개인전이 다음 달 18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문화공간 향교길 68에서 열린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흉배와 초충도 8폭 병풍, 호작도 등 전통을 계승한 작품과 현대 감각을 접목한 창작품, 자수 조각보 작품 등 총 6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열정과 인내, 고행의 결실이다. 씨줄과 날줄을 손끝으로 촘촘하게 엮어 꽃봉오리를 만들어내는 일은 오랜 기다림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그의 바늘과 실이 지나간 자리에는 까치와 호랑이, 나비와 풀꽃, 나무와 구름이 펼쳐진다.
전시 기간에는 1층 전시실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3층 자수 전시실과 4층 옥상도 개방할 예정이다.
조 작가는 백제예술대에서 섬유공예, 호원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30년 가까이 한국전통자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와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전통명장’에서 전통자수 명장 인증을 받았다. 현재 문화공간 향교길68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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