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동 월평지구·평화동 학소제, 2024년까지 추진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송천동 월평지구와 평화동 학소제에 침수 예방 시설이 설치된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국비 지원에 따라 2024년까지 국·도비 109억 2000만 원 등 총사업비 168억 원을 들여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대상 두 곳 중 하나는 평화동 학소제 인근으로, 이곳은 지난해 8월 시간당 62㎜, 누적강수량 217.5㎜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꽃밭정이 노인복지관과 푸른마을 아파트 주변 건물과 차량들이 침수피해가 입었다.
시는 학소제에서 내려오는 우수에 비해 배수관거 규모가 협소해 통수 능력이 떨어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유입구로 들어온 우수가 일시적으로 저류돼 방류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우수저류시설뿐만 아니라 건기 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이 포함된 공원도 조성키로 했다.
송천동 월평지구에도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이 구역도 지난해 7~8월 집중호우로 전라선 KTX 선로가 침수돼 운행이 5시간 동안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있었다. 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우수관로를 정비하고 펌프장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그간의 재해발생 현황과 재해 위험요인을 집중 분석하고 행정안전부를 찾아 사업의 시급성과 대안 등을 적극 건의해왔다.
김정석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이번 재해예방 사업은 반복적인 침수로 인해 수년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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