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주재우)는 3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백양더부살이(Orobanche filicicola Nakai)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백양더부살이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희귀종으로 1928년 전남 장성의 ‘백양사’ 인근에서 처음 발견되어 보고되었으나 현재는 개체수가 정읍 지역에 보다 많이 발견되고 있다.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국화과 식물에 기생해 살아가는 식물이라 ‘더부살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생활사 습성상 서식지 면적이 작아 멸종위기생물으로 지정(2012년) 되었다.
한편 백양더부살이가 자생하는 곳은 전북 정읍, 전남 신안, 제주, 통영 등이며 5~6월 개화기에 땅 위로 꽃대만 올라오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관련 연구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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