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9:33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블로거, 전북을 담다
일반기사

[뚜벅뚜벅 전북여행] 전주 야경 명소 : 세병공원, 아중호수공원, 기지제수변공원

5월의 저녁은 덥지도 춥지도 않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전주 야경 명소를 찾아 저녁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도심 속 낭만적인 휴식 공간

전주세병공원

먼저 처음 소개해드릴 장소는 전주 덕진구 송천동에 있는 세병공원입니다.

세병공원은 전체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데크 손잡이 밑으로 비추어지는 은은한 빚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파트가 조명이 되어 주어 밤 나들이하기 정말 좋습니다. 세병공원의 낮은 아이들의 함성과 가족 단위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낮과 반대로 세병공원의 진정한 매력은 어둠이 내려앉고 데크마다 불빛이 밝혀질 때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세병공원의 진정한 매력은 아파트 불빛과 세병호의 조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부대 내에서 잠자고 있던 세병호와 새로운 택지지구를 통해 지어진 아파트와 만남.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이 조합. 인천 “센트럴파크”, 부산 “더베이”도 부럽지가 않습니다.

밤에도 초록빛의 싱그러운 느낌이 한 가득합니다. 낮에만 초록일 줄 알았는데 밤에도 은은한 불빛 아래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고, 이런 전경은 밤의 고즈넉함이 기묘하게 아름답습니다. 화려한 빛이 가득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초록 식물들과 호수를 보고 있으면 바쁘고 지친 일상들을 위로받는 것 같습니다.

 

몽환적이면서 우아한

아중호수공원

다음으로 안내해 드릴 장소는 전주 덕진구 인후동에 있는 아중호수 공원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아중 호수공원의 모습입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은은한 불빛이 왠지 모를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호수에 비친 데크길 조명과 깊어가는 밤의 느낌과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이제 입구에서도 보는 아중 호수공원 모습입니다. 멀리까지 보이는 은은한 조명이 카페와 음식점 불빛 등이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눈길이 갑니다. 가까이 와서 산책로를 조망해 보니 전체적으로 용 모습과 비슷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아중호수공원은 꽤 긴 코스인데도 야경이 멋지게 펼쳐져 있어서 걷고 싶은 욕구를 만들어 줍니다. 좌우로 촛불이 줄지어 켜져 있는 것 같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시켜주고 끝이 어디일까 하는 마음마저 들게 합니다.

휴식 공간에도 비추는 조명은 은은한 조명이 있어서 멋을 더하는 것 같았습니다. 공간이 전체적으로 넓어 여러 방향으로 아중 호수의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중호수공원이 선사해 준 몽환적인 분위기는 외국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호수에 비친 반영이 멋진

기지제수변공원

마지막을 안내해 드릴 장소는 전주 덕진구 혁신동과 만성동에 걸쳐 있는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입니다.

멀리서 바라본 기지제 수변공원 모습입니다. 낮에는 기지제를 보는 모습과 밤에 기지제를 보는 모습이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지제를 밤에 보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지제라는 자연과 높은 아파트의 인공미가 만들어 내는 조화는 환상적이라는 말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물에 반영되어 비친 아파트의 모습과 밤이 고요함이 석인 어둠 모습이 정말 웅장하기 때문입니다.

기지제 수변 공원의 산책로 길이는 제법 있습니다. 하지만 아늑한 데크길 조명과 위치마다 다른 풍경은 실제로 산책하는 데 느끼는 시간을 줄여 줍니다. 또한, 데크길이 넓게 조성되어 있고, 계단이나 급경사가 없어 남녀노소 편하게 걷기에 좋습니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휴식 공간 역시 호수 옆에 있어서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휴식 공간에 조명이 잘 되어 있어 예쁜 사진을 남기 실수 있습니다.

깊고 짙푸른 밤. 잔잔한 호수에 비친 건물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호수를 둘러싼 수많은 불빛이 멋진 야경을 선사해 주어, 밤에 산책하기 정말 딱 좋습니다.

전주 야경 명소 3곳은 실제로 야경이 훨씬 멋있습니다. 카메라로는 눈으로 보는 그대로를 담을 수 없는 것이 참 아쉬울 정도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직접 걸어보시면서 느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하면서, 전주 야경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글·사진 =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