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가 12일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에서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교육생 고위직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고창한옥의 공간미학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이번 특강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교육기관 평가에서 고창캠퍼스 한옥과정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특별교육 과정이 편성됨에 따른 것으로,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소속 교육생들이 1주일 동안 고창캠퍼스에서 이론강의, 한옥체험, 한옥 건축 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다.
이날 유 군수는 고창 한옥의 아름다움, 고창읍성 주변 전통옛거리 체험마을, 고창한옥의 건축 사례 등을 설명하고, 고창읍성, 선운사, 문수사, 무장읍성, 고창향교, 무장향교, 김기서 강학당, 취석정 등 한옥 건축물을 소개했다.
유 군수는 “한옥에서 벽은 고정되지 않고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며, 방과 마루와 마당의 경계가 무의미 하다”며 “취석정 역시 폐쇄된 방과 개방된 마루가 어우러져 자연을 감상하고 학문을 탐구하는 선비 정신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잘 드러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창군은 한옥관련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인구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이미 조성된 거점공간을 활용해 지역 활력의 핵심주체인 청장년의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특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은 한옥과 더불어 대도시가 주는 풍요로움 대신 아름다운 자연이 둘러싸인 소도시의 소소함, 감성적인 문화, 유·무형적 자산 등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사회 각 분야 다양한 계층에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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