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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김호심 문인, 제1회 건필문학상 수상

전북문인협회, 올해 첫 문학상 제정
각 시·군지부 추천 인물 가운데 선정

김여울 아동문학가(왼쪽)·김호심 수필가.
김여울 아동문학가(왼쪽)·김호심 수필가.

김여울 아동문학가와 김호심 수필가가 ‘제1회 건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건필문학상은 전북문인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각 시·군지부장이 추천한 회원 가운데 최종 2명을 선정했다. 후보자는 지난 1일 기준 만 70세 이상의 문인으로 각 시·군에서 10년 이상 실제 거주하고, 등단 15년 이상인 문인을 대상으로 추천받았다. 총 7개 지부에서 7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김여울 아동문학가는 동시, 동화, 수필, 소설, 문학평론 등 여러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전북아동문학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동화집 <눈새와 난쟁이> 등 30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교직에서 은퇴한 뒤 귀촌해 장수에서 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안문인협회 지부장을 역임한 김호심 수필가는 현재 석정문학관 운영위원과 석정시낭송회 고문, 부안문화원 시낭송회 지도교수로 부안지역 시낭송 문화 저변 확대에 공헌하고 있다. 전북문인협회 이사도 맡고 있다.

김영 전북문인협회장은 “그간 전주 중심의 전북 문단 활동으로 각 시·군지부와의 소통 부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전북문인협회가 각 시·군지부와 상호 교류·협력하며 거버넌스를 확장해 나가는 문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전북문인한마음대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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