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하가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전주하가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22일 전북대 삼성문회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 시공사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12표 중 431표(득표율 84.2%)를 얻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확정했다.
그동안 하가지구 시공사로는 현대건설과 함께 포스코와 롯데건설 등이 거론돼 왔지만 지난 3, 4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에서 현대건설만 단독 참여해 조합이 시공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으면서 원광대 한방병원 인근을 중심으로 총 1838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위해 수도권지역 신성과 남광토건을 예비 시공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남광토건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면서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발을 빼자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게 됐다.
자칫 사업이 좌초될 상황이었지만 시공사와 함께 선정됐던 정비업체가 사업 초기단계부터 자금을 투입해 조합운영과 용역 등을 추진해 왔으며 당초 12층 이었던 층고제한이 풀려 17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대단위 사업이 가능해졌고 이번 시공사 선정이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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