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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공중전화부스 ‘전기이륜차 충전소’로 변신

시·KT링커스㈜ 호남본부, 공유배터리 충전부스 설치 협약
연내 노송·금암동 2곳 구축…2023년까지 20곳으로 확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전주시가 노후된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이륜차의 교환형 배터리 충전소로 만든다. 이는 공중전화부스를 교환형 배터리 충전스테이션으로 개조하는 것으로, 충전소가 구축되면 배출가스와 소음공해가 없는 전기이륜차 보급이 늘어나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와 KT링커스㈜ 호남본부(본부장 장영민)는 지난 25일 전주시청에서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유배터리 충전부스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T링커스㈜ 호남본부는 올 연말까지 노송동과 금암동에 공유배터리 충전소 2곳을 구축해 시범운행하고, 오는 2023년까지 총 20곳을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한 도로점용 허가 용도 변경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기이륜차 전용 교환형 공유배터리 충전스테이션에서는 최대 8개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며, 완충돼있는 배터리로 즉시 교환해 운행할 수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대중화는 물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전스테이션이 원활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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