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열 할머니 16명, 구수한 이야기 형식 인형극 ‘함열의 흑산, 돌산장군’ 공연
초등학교·어린이집 찾아 인형극 공연 개최
시, 도시재생 시니어 마을강사 육성사업 전개
익산 함열지역 할머니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 선생님으로 떴다.
익산시 도시재생 시니어 이야기꾼은 14일 함열초등학교와 함열어린이집을 방문해 ‘함열의 흑산, 돌산장군’이란 제목의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함열에 거주하는 모두 16명의 할머니들로 꾸려진 시니어 이야기꾼은 오는 22일에는 용안초교와 하늘어린이집, 23일에는 함열성심어린이집과 함라어린이집에서도 인형극 공연을 펼친다.
인형극 ‘함열의 흑산, 돌산장군’은 할머니들이 구수한 이야기 형식으로 함열읍 향토산업인 석재와 함열도시재생사업 등 우리동네 주요 소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들려주는 공연이다.
앞서 시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일환에서 함열지역에 살고 계신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마을 강사를 육성했고, 특히 이번 도시재생 이야기꾼 육성사업은 향후에 있을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에 있어 가점 부과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시니어 이야기꾼 박근자 씨는 “나이가 들어 내가 다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도시재생 이야기꾼을 만났다”면서 “도시재생사업도 알아가고 아이들에게 우리동네 이야기도 전달하면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된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인형극 공연을 통해 아이들과 시니어층이 교류함으로서 지역 공동체 형성에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 앞으로 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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