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최다 규모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대유행 시작됐다.
24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0명보다 32명이 늘어난 수로 지난해 12월 15일 전북 요양병원에서 하루 확진자 75명이라는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1월 30일 전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확진자 기록이기도 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익산 16명, 김제 11명 전주 7명, 완주 4명, 정읍 3명, 무주 1명 등이다.
확진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시군별로 익산 16명, 김제 11명, 완주 3명, 전주 2명 등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가 대부분 활동력이 높은 20~30대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154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이 중 247명을 자가격리조치 된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확진세와 전파력이 매우 높은 만큼 최소 2가 이상의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높아 현재 관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신규 확진자 중에는 이들 집단감염을 제외하고도 일상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중 정읍 확진자 2명은 앞서 확진된 회사 동료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직원 28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3명이 자가격리됐다.
또 전주에서 피부샵을 운영하는 1명이 확진됐으며 이와 관련해 그의 가족과 직원, 손님 등 총 4명이 확진된 상태다.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23일 기준 1.20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방역수칙 미준수, 진단검사 지연은 우리 미래를 파괴할 수 있는 비상 상황입니다”며 “모두 잠시 멈춰주시길 바라며 적극적인 위기에 대한 공감과 방역수칙 실천만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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