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우리 전북 사회백신 나눔 캠페인’이 47일의 대장정 끝에 종료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우리 전북 사회백신 나눔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은 총 19억 5000만 원으로 개인기부자가 10억 7900만 원, 법인기부자가 8억 2600만 원을 기부하며 코로나19를 이기는 사회백신을 전파하는 데 마음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고자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따른 지역경제 불황으로 모금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모여 나눔의 도시 전북의 명성을 입증했다.
캠페인 기간 각계각층의 나눔이 잇따랐다. 한국서부발전(주) 군산발전처는 사회백신 나눔 명문기업 1호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전북은행, 현대자동차(주) 전주공장, 만도 등의 법인들이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전북을 이끄는 100인 나눔리더 캠페인’을 동시에 추진해 전북일보사 서창훈 회장, 전춘성 진안군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김지혜 회장 등 도내 다양한 인사들이 나눔리더로 가입해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 밖에도 전북소방본부, 전북도의회, 전북경찰청 등 도내 주요 단체들도 힘을 보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의 열기를 보여줬다.
이 시기에 모인 성금은 긴급생계비, 사회 적응프로그램, 정서 지원사업비, 비대면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사업 등 지역의 욕구를 반영한 저소득 개인, 사회복지기관의 주요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동수 회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마음이 돼준 전북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성금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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